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렌 자비 (문단 편집) ==== 최후 ==== [[파일:external/pds21.egloos.com/e0006522_5749a14343459.jpg]] [youtube(DzjaMDqgpyw)] >기렌: 후후후. N필드는 도로스만으로 버틸 수 있을 것 같군. >키시리아: 잘된 일이군요. >기렌: 으음...? >키시리아: 그레이트 데긴에는 아버지가 타고 있었다... 그것도 연방군과 함께. 왜죠? >기렌: 어쩔 수 없었지. 때를 놓친 화평 교섭으로 뭘 할 수 있겠느냐? >키시리아: 죽어도 될 정도는 아니었지요? 총수... >(총을 겨누는 키시리아) >기렌: '''훗. 장난은 그만해.''' >키시리아: '''의외로... 오라버니도 허술하신 면이...?''' (일어판) >기렌: 후후후. N필드는 돌로스 부대만으로도 막을 수 있겠군. >키시리아: 만족스러우시겠습니다. >기렌: 으음...? >키시리아: 그레이트 데긴에는 아버지가 타고 계셨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연방군과 함께 없애버렸죠, 어째서입니까? >기렌: 하는 수 없지 않느냐? 이제와서 평화 교섭으로 달라질 게 뭐가 있다고? >키시리아: 그렇다고 죽일 것까지 없지 않았습니까? 총수님. >(총을 겨누는 키시리아) >기렌: '''훗. 장난이 도가 지나치구나.''' >키시리아: '''오라버니도 의외로 순진하시군요?''' (한국어판) 그러나 전황이 크게 기운 상황에서 지금까지 키시리아의 야심을 알고 있으면서도 손을 쓰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되었다. 연방과의 화평을 강하게 주장하는 아버지 데긴이 자신의 야망에 방해가 되자 아버지 데긴 자비와 연방군 총사령관 [[요한 이브라힘 레빌]]이 접선하는 시기를 노려 [[솔라 레이]]를 발사, 레빌 장군과 아버지 데긴을 살해한 것이 원인이 되어 때를 벼르던 키시리아에게 사살당한다. 기렌은 키시리아가 자신에게 총구를 겨눈 시점까지도 '''진짜로 자신을 죽일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여겼다.[* 일본 배우 [[츠치다 테루유키]]는 [[기렌 암살 계획]] 단행본에 수록된 인터뷰에서 기렌이 너무 키시리아를 우습게 보았다고 지적했다.] 덕분에 총을 꺼내든 키시리아에게 비웃듯이 하던 말이 유언이 되었다. 이것 때문에 기렌이 너무 대책 없이 낙관적인 게 아닌가 싶지만, 당시 앞뒤 정황을 다시 생각해 보면 기렌의 낙관에는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기렌을 죽이고 그 사실을 아무리 숨기려 해도 다름 아닌 지온의 총수가 살해당했다는 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건 현실적으로 막기 힘든 일이며, 이런 급변 사태는 아 바오아 쿠에서 한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요새 방어에 투입된 지온군 지휘 체계에 타격을 줄 위험이 크다. 실제로도 기렌을 살해한 뒤 총수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정보가 금세 지온군 사이로 퍼져나갔고, 일부 친기렌파 세력은 키시리아의 지휘권 승계를 부정한 뒤 멋대로 전선을 이탈하는 등 지온군 내에서 적잖은 분란이 발생해 전반적으로 전투에 악영향을 미쳤다. 물론 이 문제에서는 기렌이라고 딱히 키시리아보다 잘났다고 할 수 없는 것이, 기렌 역시 실질적으로 최고 권력자라지만 일단 명목상으로는 윗사람이자 아버지인 데긴 공왕을 신병기로 암살했다는 커다란 정치적 약점을 스스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미 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키시리아의 기함에서는 레이저 신호로 그레이트 데긴이 솔라 레이에 격파되었음을 파악한 뒤였고, 따라서 아 바오아 쿠에서 연방군을 격퇴했더라도 그 뒤에 키시리아가 맘만 먹으면 자기 휘하의 돌격기동군과 도즐이 남긴 우주공격군을 이용해서 하극상을 일으키는 건 일도 아니었다. 물론 기렌도 자기 휘하 친위대를 동원해 맞설 수 있지만, 키시리아나 도즐과 달리 기렌은 실질적인 군 직급이 없었기 때문에 고작 휘하 친위대 정도로 저 두 군을 상대할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 단, 2018년 들어서 [[MSV-R]]의 등장과 함께 새로 갱신되고 있는 공식 및 비공식 설정상으로는 지온군의 주력 부대 구성은 아 바오아 쿠와 솔로몬 라인을 통괄하며 연방군의 루나 2 주변 공역을 담당하는 도즐 자비의 우주공격군[* 당시 도즐 휘하였던 샤아가 WB대를 쫓아 루나 2까지 갔던 것도 이런 이유다.], 그라나다를 중심으로 달과 지구권까지를 작전권으로 하는 키시리아 자비의 돌격기동군, 그리고 지온 본국(사이드 3) 방어와 주변 공역을 담당하는 친위대의 3군 체제[* 지구공략군은 키시리아와 도즐 세력의 합동군에 가깝다.]로 구성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전면에 나서지 않아서 그렇지 기렌 휘하의 친위대도 숫자로는 만만치 않다는 듯. 하지만 지온의 주 전력이자 실전 경험이 풍부했던 도즐의 우주공격군, 키시리아의 돌격기동군과 달리 친위대는 데긴 공왕의 직속 부대와 비교적 전투력이 떨어지는 예비역, 훈련병들까지 포함된 방어전 위주의 2선 부대였고[* 개전 초기에 괴멸당한 각 사이드들의 방위군과 비슷한 역할.], 실질적으로 기렌 휘하라지만 일단 명분은 데긴 공왕의 친위대라는 명목으로 모인 군대라서 이미 공왕을 대놓고 죽여버린 기렌이 이들을 완벽하게 장악해 낼 수 있다는 보장조차 없다. 기렌도 바보는 아닌 이상 이미 친위대나 지온 본국에 산재해 있던 반자비 세력, 키시리아파, 화평론자들의 모반에 대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해놨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해놨다기엔 당장 자신의 머리에 바람구멍을 내러 온 키시리아의 의도조차 제때 파악하지 못했으며, 키시리아가 샤아에게 당한 뒤 친기렌파가 아닌 다르시아 수상의 지온 공화국 세력이 사이드 3의 정권을 잡았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면, 어느 시점에서 기렌이 데긴을 살해한 주범이란 게 밝혀지거나 정적들이 이를 이용해 자신을 공격했을 때 과연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을지는 확답을 내리기 어렵다. 그래도 1년전쟁 후반까지 지온의 통수권을 독점하며 전황이 나빠진 뒤로도 그럭저럭 책임론을 피해갔다는 점을 보면[* 이 무렵에는 공왕인 데긴 자비와 완전히 사이가 틀어진 상태였다.] 기렌이 지온에서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설령 데긴에 대한 죽음을 추궁하려고 해도, 직접적으로 모반을 일으키면서까지 기렌을 몰아붙일 만한 존재는 도줄 사후 사실상 키시리아 말고는 딱히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결국 기렌은 키시리아를 얕보고 있었던 만큼 스스로의 앞길을 가로막은 실책도 없는 셈이다. ~~사실은 [[키시리아 자비|둘]][[샤아 아즈나블|이나]] 있었다~~ 키시리아가 일을 벌인 타이밍이 과연 적절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아 바오아 쿠에서 기렌파와 연방군의 전력을 적당히 소모시킨 뒤, 요새를 버릴 생각이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키시리아에게 아 바오아 쿠를 끝까지 사수할 의향이 있었다면 전투 중에 기렌을 살해한 것은 위험 부담이 큰 모험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기렌이 데긴을 죽여버린 시점에서 키시리아의 쿠데타는 피할 수가 없던 일이었다. 건담 오리진에선 키시리아가 끈질기게 데긴에 대해서 물어보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끈질기구나, 키시리아! 아버지는 너무 앞질러 가신 거다. 아니, 너무 나대신 거지! 그때 그런 시점에서 화평이라니!"'''라고 말한다. 이후 키시리아가 쏜 총에 맞아 죽는 건 TV판과 동일. 기렌이 화평을 기도한 아버지 데긴을 살해함으로 지온 공국 내에서 데긴을 중심으로한 화평론자들의 뒷공작을 성공적으로 차단했고 실질적으로나 명목상으로나 지온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으나, 동시에 친부인 공왕을 살해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생겼다. 누구보다 빨리 데긴의 죽음을 알아챈 키시리아는 아버지의 복수를 함과 동시에[* 전권을 장악할 목적만으로 기렌에게 데긴의 의도를 밀설한 디 오리진과는 달리, 원작에서는 데긴의 죽음에 분노하는 부분이 확실히 묘사된다.] 자신이 지온 공국의 모든 권력을 장악할 더없이 좋은 명분이 생겼다는 판단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연방과의 격전 중에 기렌을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적당한 명분을 가진 키시리아가 데긴 살해의 죄로 기렌을 쏘았고 기렌은 빔이 이마를 뚫어버리면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즉사, 무중력 상태에서 시체가 둥둥 떠버린다. 애니에서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근처 지온군들은 "뭐야? 저거 기렌 총수잖아?"라며 동요를 보이긴 했지만 "시체를 치워라! 부친을 살해한 죄는 설령 총수라고 해도 면할 수 없다! 이의가 있는 자는 이 전투가 끝난 뒤에 법정에서 따져라!"라고 외쳤고 트와닝이 "그렇다, 기렌 총수는 명예롭게 전사하셨다! 어서 평소대로 전선에 임하라!"라고 명령을 내리자 당황하면서도 별다른 반항 없이 키시리아의 지시를 따른다. 그렇긴 해도 사령실에서 자신을 보호해야 할 최소한의 경호 인력도 없이 있다가 키시리아에게 손쉽게 살해당한 뒤 사령실의 장병들이 그냥저냥 기렌의 죽음을 납득하는 전개가 너무 후다닥 이루어진 걸로 보여지기도 하는데, 후술하듯이 이 부분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원래의 기획을 줄이며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즉 방영 단축의 여파로 인한 것이고, 처음에는 그라나다가 함락되면서 키시리아가 먼저 죽고 기렌은 샤아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오히려 자신의 첨병으로 삼는다는 전개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반영되었는지 디 오리진에서는 라라아가 죽은 뒤 샤아가 기렌을 찾아가며, 기렌은 진즉부터 샤아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로서 전후의 세계에서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샤아를 포섭하려는 의사를 보이며 또한 [[지옹]]도 기렌이 샤아에게 준 것으로 나온다.] 또한 솔라 레이 작전이 데긴과 레빌 본대의 1/3뿐만 아니라 전체 연방군 함대의 대부분을 쓸어버릴 정도로 크게 성공하고 화이트 베이스와 운 좋게 살아남은 극소수의 연방군 전함만 아 바오아 쿠에 돌진해 아무로가 직접 기렌을 쓰러트린다는 전개도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